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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14 :: 230606 - 입원날 기록
  2. 2023.06.09 :: 방이동 맛집 - 간만에 먹어본 봉추찜닭 feat 누룽지맛집
  3. 2023.06.01 :: 230531 - 마지막 병원
일상이야기/하루기록 2023. 6. 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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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에 남은 모든 음식들을 끝냈다.

그리고 당분간 못씻을테니 샤워를 하고
마지막 짐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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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와 물걸레 등
기본적인 청소까지 끝내니
이제 뭔가 슬슬 준비가 된 느낌이다.

떨리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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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전날 검사한 PCR도 전부 음성
1인실 배정도 다행히 잘 배정되었다.

다행히 계획대로 오늘 입원할 수 있겠어!!!




이제 집에 올때는
다온이와 함께겠구나

침대에 다온이가 자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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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태워준다고 하셔서
넷이서 맛난 점심과
스벅에서 마지막 시간을 즐기고




병원 입실

5박 6일동안 나와 함께할 방




나름 깔끔하구만~!




화장실은 좀 불편했는데
호텔도 아니고... 병원이 다 그렇지 뭐.....




아무튼 처방받은 슬리브로 붓기도 좀 빼고




무빙베드 리모콘 작동도 해보면서
마지막 여유를 즐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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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후 수술인데
벌써부터 수액 맞아야할까 걱정이 조금되었는데
선택권이 나에게 있네?

그렇다면 살포시 다음날로 미뤄주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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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왕 미뤄주는거 금식시간도 미뤄주지...

다음날 오후 3시 30분 이후 수술인데
밤 12시부터 물까지 금식이라니...

너무 가혹하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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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중간중간 혈압이랑 태동검사하러 다녀왔고
항생제 반응검사도 하러 오셨다.

항생제 반응검사는
좀 기분나쁜 아픔이 느껴지는 그런 검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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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쪼니로니
:
일상이야기/맛집 2023. 6. 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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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랑과 다녀온 방이동 맛집
봉추찜닭~

결혼하고 10년 정도만에 봉추찜닭 먹으러왔는데 너무 흡족해서 기록할 겸 블로그 남김!




봉추찜닭이야 뭐...
체인점이고 어디든 맛도 보장이 되니까 매장은 중요하지 않을것 같긴한데, 간만에 방문한거니만큼 평점이 좋은 곳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가 당시 위치했던 곳에서 평점이 가장 좋은 방이동점으로 방문했음




가격은 이러하니 참고~!!




깔끔한 찬거리를 먹으며 기다리니




금방 순살 '小'가 나왔다.
그런데... 순살이라서 양이 적은건가???
둘다 덩치에 비해(?) 많이 먹지 않는데
조금 아쉬운 양이다.




아무튼 다 먹고 밥을 먹으려고 하니
신랑이 요즘 핫한 누룽지로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누룽지 주문하고 투하해서 먹는데
오.... 이거 생각지도 못한 맛을 발견함ㅋ




정말 간만에 방문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너무나 만족했다.

곧 출산이라 언제 또 방문할지 모르겠다만....
올수 있을때 한번정도 더 와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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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쪼니로니
:
일상이야기/하루기록 2023. 6. 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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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검진일
벌써 이런날이 오는구나 싶어서
어안이 벙벙하다.

작년 이맘때쯤은
나에게 있어 좀 잔인했던 달이었는데 ... ㅋ

신장에도 이상있다고 나오고
대장끝에 맹장이 부은걸로 추측된다고 해서
맹장암을 의심하게 하고
(덕분에 CT도 찍고
대장내시경을 한달에 두번이나했다.)

난소암 수치도 정상수치보다 4배나 높은데다가
유방암 의심 소견까지 있었으니
뭐 거의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줄 알았을듯

여튼 다 추적관찰 정도로 끝나서
결론은 해피엔딩(?) 이었지만 ㅋㅋㅋ

아무튼 그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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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임신이라는 축복을 겪고 이제 그 결실을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

기쁘긴 한데... 이래저래 싱숭생숭하구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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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지방방송은 잠시 꺼두고
5월 31일 이야기로 돌아와서 기록 시작



5월 31일 마지막 검진일


멀리 사는 동생이
애기 검진이 있어서 병원에 왔다.

다온이 줄 장난감이 있다길래
잠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할머니가 나에게 오시더니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 라고 서두를 여시면서 꼬깃꼬깃 만원 한장을 주셨다.

재차 거절했는데 계속 손에 쥐어주셔서 받긴했는데... 왜 주셨을까?

길거리에서 적선(?) 받는 건 첨이라 어안벙벙;

길건너 암센터에 가시던데....
큰 일 없으시기를~!

돈은 잘쓸께요~!!!



만원 받고 조금 기다리니
동생이 차를 끌고 찾아왔다.

차가 오래 서있을 곳은 아니라서
장난감 전달만 급하게 하고
꺄르르 한번 하고 헤어짐

잘쓸께~
뭐 해준것도 없는데 이런거 주고그랭





그리고 병원에서 대기하는데

전 직장,
동생한테 선물이 왔다.

출산때 선물준 기억이 없어서
민망해서 거절했는데
나 덕분에 기저귀 받아서 잘 썼다고 인사가 왔다.

내가 뭘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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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도 신랑도
뭘 해준게 없는데 여기저기서 선물이 들어오니
미안하고 민망해죽겠다....
기억해뒀다가 나도 잘 갚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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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신랑회사동료들이
파라핀기계를 보낸게 도착한다고해서 조리원퇴소 후 잘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내 건강을 챙겨야 내 주변도 행복하다.

건강은 있을때 챙기자 있을때!!!




마지막으로
더운여름에 태어날 우리 다온이를 위해
당근거래를 하고 왔음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저 많은것을 5천원에 구매했다.

덕분에 2~3개월까지
우리 다온이 시원하게 보내겠어 :)



이래저래 많은걸 받고
많은 사랑을 받는 우리 다온이

너는 정말 사랑받고 태어나는 아기야~!
건강하게 엄마 아빠한테 오자!

엄마 아빠도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완전 쪼랩이야...

너의 성에 안찰수도 있겠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랑해보고 잘 길러볼께 그럼 조만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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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쪼니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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