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첫 아침
전날 2시쯤 진통제 투여받고
나름 꿀잠자서 컨디션이 좋다 ㅋ
5시 30분에 완전히 기상했는데
3시간 30분 밖에 못잤음에도
푹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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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마취가 거의다 풀려있길래
발가락 움직이기 연습부터
무릎 구부리기 연습
무릎 세우고 엉덩이 들기 연습 등을
틈날때마다 했는데
처음에는 아프더니
슬슬 괜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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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소변줄 빼고 일어나고 싶은데
수액 투여되는 양대비 나오는게 적다고 하셔서 미룰 것 같이 이야기가 나오다가 12시 30분쯤 빼러 오셨다.
방귀 이야기를 하시길래
네번이나 꼈다고
가슴을 내밀고 자랑스럽게 말씀 드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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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드디어 줄 하나가 탈출이구나
만세!!!!!!!!!
하지만... 두둥!
나름 엉덩이 들기 연습부터
몸에 예열을 해놨기에 빨리 일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모션베드 도움 받아도 30분이나 걸렸다.
그리고 첫소변 쌀때
온몸에 그 찌릿하는 느낌때문에
끄아아아악 했음 ㅋㅋㅋ
그 처음이 젤 소름끼치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좋아졌다.
저번 수술에서도 느꼈던거 같은데 ㅋㅋㅋ
차암나 ㅋㅋㅋ
아~! 아니다 정정
오줌이 방광에 가득찬지도 모르고
세월아 네월아 누워있다가
일어났는데
일어날때도 죽음
그 소변처리할때도 죽음이었음....
그때 소변량이 750ml 였는데
그 뒤로 이 경험을 교훈삼아
재깍재깍 비워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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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처방받은 슬리브덕분인지
생각보다 발이 안부었다. 만세 ㅋㅋㅋ
(안하면 다시 부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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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있는 점심식사 ㅋㅋㅋ
삼삼한게 맛있었다.
나는 누가 차려주면 다 좋은듯
병원밥도 맛있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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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좀 쉬고 있으니
굵은 수술 바늘빼고
좀더 얇은 바늘로 교체해주셨는데
아무생각없이 바늘굵기봤다가
엄청 놀람 ㅋㅋㅋㅋㅋ
왤케 두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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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술용 바늘 안보길 잘했다.
봤으면 덤덤하게 못꼽고 무서웠을것 같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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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점심과 저녁 사이에 나온 간식은
나뒀다가 로니와 저녁에 나눠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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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또한 로니와 나눠먹었다.
출산했다고 진짜 미역국 주구장창 나오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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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저녁간식으로
또 죽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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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렇게 많이 먹어야 하는거 맞아?
너무 배터지게 줘서
신랑과 나눠먹었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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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변줄 제거하고
몇번 도움받아 침대에서 일어나보기도하고
안 펴지는 허리 간신히 펴서
병동도 여러번 산책 다녀왔다.
내일은 더 좋은 상태였으면 좋겠다.